당신은 영향받게 설계되어 있다. feat[ 하루라도 빨리 행을 시작해야하는 이유 ]
내면이 변화 했어요. 1편./
느닷없는 일이 벌어졌다.
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경지는 아니었다.
작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자고 일어나니까 슈퍼내츄럴에 들어온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 것이다.
맴버쉽에 들어가고 나서 5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미 노바형이 행방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뿌리친
이후로 제법 시간이 흐른 상황이었고, 그 당시에는 내가 왜 진지해진지
궁금했지만 기분이 매우 좋았었다.
진지하다는 건 그 만큼 의미부여 할 수 있다는 거니까.
그 시점부터 초인의밤에서 열정상을 받게 된 이후부터는
슈퍼내츄럴은 내게 더 많은 의미덩어리 였다. (제 1회 초인의 밤은 25년 12월 말에 개최되었다.)
올해도 내게 그런 경험이 찾아왔다. 나는 잠을 잤고,
눈을 뜬 시점에 목 오른쪽이 강하게 결리는 느낌이 났다.
... 그리고
나는 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일년에 한번씩 무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며
각성하는 능력이라도 갖게 된 것인가 라며
운명론적인 무언가를 떠올리게 된다.
운명적인 무언가.
행방에 들어가게 되면 트레이너 옆에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생각을 다듬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가정교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작년의 나는 무의식적으로 진지함을 얻었던 것이고, 올해의 나는 다르다.
행방에서 나 혼자는 깨달을 수 없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받으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무의식이 융합되어
글을 진지하게 바라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정체성은 한층 더 진화했다고 할 수 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글을 진지하게 생각한다' 는 한 겹이 더 추가 되었으니까.
하던 일을 멈추고, 글을 써볼까 같은 행동의 변화.
상상한 인물이 실제로 살아움직이는 상상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변화.
진지하게 무엇에 몰입하며 살아가는 삶의 변화.
노바형 덕분에 내 인생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인생을 바꾸는 데 있어서 어쩌면 많은 언어와 말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 사람이 내게 기울인 관심과 노력이 내가 움직여야할 이유와 동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이 없다면 내가 지금 멈추어도 실망할 사람이 없을거고,
내가 잘 되면, 다른 사람보다도 좀 더 좋아해줄거 같다는 오만한 생각을
할 일도 없을 것이다.
no step back 이라는 전략게임의 dlc가 떠오른다. 노바형을 만나면서
항상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던 삶의 모습에서, 뒤로 후진하지 않고
무한히 확장하는 기분을 받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평범한 가르침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나는 항상 다르게 느껴왔다.
절 내부의 공간이 텅 비어있다고 해서 그 절이 무식한 스님들이 사는 곳이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확장하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후퇴 하지도 않는 진리'
적어도 본질을 담아낸 무언가.
늘 그러한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
변화란 받는 것인가, 내가 이루는 것인가. 초점을 스타트에만 맞춰본다면,
결국 노바형이 말한대로 충격을 받아야만 인간은 본인만의 세계에서.
나올 수 있음을 자각한다.
알에 금이 가야만, 그 알은 깨질 수 있는 알이라는 걸 인지하는 것이다.
본질적인 가르침은, 알을 금을 가게 만들고, 변화시킨다.
이 변화의 기분을 느끼는게, 다음에는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고 긍정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는 '초월적인 감각'
이것을 혼자 읽어내며 성장하기란 정말로 쉽지 않다.
혼자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면,
그것이 사실은 내가 살아온 경험,
가정환경, 대인관계 그동안 읽어온 서적들.
인상깊게 본 창작작품에서 전부 영감을 얻어낸 것
사실은 혼자만의 무언가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도움 받았던 것들이
새로운 형태로 '재구축' 된 것 임을 알 수 있다.
혼자만의 무엇은 없다.
그렇다.
좋든 싫든 당신은 누군가에게 영향 받게 설계 되어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을 것이고, 영향받을 대상을 고를 수 있다.
좋은 대상을 면밀히 골라 영향받는 것이 좋다.
무의식적 영향은 생각보다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말을 못하는 어린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한다.
그래서 어른은 아이의 거울.
이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의식과 내면이 변화하는 것은 격렬한 경험이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결국 드라마틱한 의식적인 변화를 얻어 나가는 건,
이 환경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며 따라왔기 때문이다.
내가 변할 수 있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의 손을 더러운 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손바닥을 붙잡고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내면은 변화하였다.
누군가는 말 했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좋은 것을 좋은 것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깨닫고 움직이기 보다는, 움직이고 깨닫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글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먼저 움직였더니, 그렇게 되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도 모두 잘 부탁드리고 더 멋진 인생을 위해 슈퍼내츄럴을 솔직하게
사랑해주었으면 한다.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 애인이다. 슈퍼내츄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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